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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3)시인 이근배|기대승의 성리학 기리는 월봉서원
더불어 겨룰 자가 누구인가 그렇게 스스로 으뜸임을 자랑하는 무등산이 백두대간을 거슬러 오르다가 아들을 낳았으니 곧 백우산이다. 무등이야 뽐낼 일이 한둘 아니지만 백우산 같은 아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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쇼·오락-어린이동화 코믹연출
□‥SBS-TV『SBS인기가요』(21일 밤7시5분)-「유치원 편」.김완선·태진아가 나와 노래 부르고『양치기 소녀와 늑대』『잠자는 숲 속의 공주』등의 동화를 코믹하게 엮어 보여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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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자유를 찾아"필사의 탈출|북한인 귀순 어제새벽 한강하류 건너 와
북한군 소위와 상사·간호원 등 남녀 3명이 10일 새벽 한강하류를 헤엄쳐 귀순해왔다. 북한군 6사단 13연대 2대대 5중대 1소대장 김남준 소위(27)와 부 소대장 김광춘 상사(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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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모국서 제2의 야구인생 꽃피우겠다"청보유니폼입은 고광수타자
『어릴때부터 한국인이라는 자랑과긍지를 갖고자랐습니다. 고국의 프로야구에서 뛰게돼 기쁘고 영광스러울뿐입니다.』 동경 6대학출신으로는 처음 한국프로야구 청본핀토스에 입단한 재일동포 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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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살짜리가 히말라야에 올라
■…한살짜리 유아가 영하의 기온에서도 얼지않도록 특별히 만들어진 기저귀 덕분으로 히말라야의 한 고산정상에 오를수 있었다고. 일본의 요미우리 (독매)신문이 1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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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38) 행주 기씨
기씨는 행주 단일본이다. 전국에 2만여명, 성별인구순위 80위. 3천여년의 긴 역사를 내세우는 오랜 성씨이면서도 수는 많지 않아「귀성」에 든다. 득성 시조는 기우성. 기자의 48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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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탄중독 부쩍늘어
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연탄중독사고가 부쩍 늘어나고있다. 28일 하룻동안 서울시내에서는 4건의 연탄중독사고가 발생, 8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다. ▲이날 상오6시 서울하왕십리2동1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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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탄가스 중독 일가4명 사망
28일 상오6시10분쯤 서울남가좌2동363의6 노기진씨(40·서대문구청 청소과 가로반장)의 연립주택 아래층 방에서 잠자던 노씨의 아버지 만석씨(77)와 어머니 김양근씨(66), 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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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용되어야 할 휴가의 뜻
한 여름의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. 7월말의 열기가 8월엔 더 한층 맹위를 떨칠 것이다. 무더위에 지치고, 일상적인 신변 잡사에 기진맥진해진 사람들은 며칠 동안이나마 산과 바다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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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만원 「마이크로 버스」 의암호에 추락
【춘천=금창태·김재혁·박영신 기자】1일 상오 9시45분쯤 강원도 춘성군 신동면 의암리 의암 벼랑 앞 경춘가도를 승객 34명을 태우고 춘천을 떠나 등선 폭포 (춘성군 서면)로 달리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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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그린·벨트」애가
부자가 나귀 한 마리를 타고 나그네길을 떠났다. 물론 아버지만이 나귀를 타고 아들은 그 옆에서 걸어갔다. 이를 본 사람들은 어린 자식만 걷게 하고 자기만 편히 간다고 아버지를 흉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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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68)(7)박진
지금은 연극하는 사람을 배우라 하지 않고 연기자라고 한다. 라디오에서 목소리만 내는 것을 성우라고 하더니 요즘 TV가 안방극장으로 등장한 다음에는 탤런트라 한다. 탤런트란 영어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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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춘 중앙문예 당선 소설|사당
그것은 캄캄한 마을에서 들려온 소음에서 비롯했다. 처음에 가위눌린 듯한 젊은 여인의 외마디 비명, 뒤이어 그 소리는 곡성으로 변해가다가 야무진 남자의 질타소리로 뚝 그치고, 문짝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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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)|영 비스뉴스 특파원|이요섭
오늘부터 중앙일보에 독점 연재되는 이 수기는 사선을 뚫고 기적적으로 돌아와 프놈펜에서 쉬고 있는 영국계 비스뉴스 사의 이요섭 특파원(37)이 엮어 방콕에서 급거 프놈펜으로 달려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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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성품 인생|나영균
남은 좀처럼 믿으려 하지 않겠지만 이따금 집에서 바느질을 할 때가 있다. 바느질이라야 저고리나 마고자 같은 것이 아니고 어린아이나 여자들의 양복류를 만드는 것이다. 양복을 만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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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) 삭제소동 빚은 「루크」지..「맨치스터」의 저서
「텍사스」는 거칠하다. 그곳은 치안을 비웃는다. 각 군마다 「텍사스」인들은 정치적인 식인종들이며 순박한 외부사람이 그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면 산채로 잡아 먹힐 수 있는 곳이다